놀고먹는CG언니

회사를 다니다가 퇴사를 했다. 퇴사한지는 어언 4주차에 접어들었다. 무직인 상태를 정말 오랜만에 느끼고있는 중이다. 항상 이직을 하더라도, 그 다음에 다닐 직장을 구해놓은 상태로 이직을 했었다. 지금처럼 아무 대책없이 그만둔 경우는 어언 6년만이다. 너무 오랜만에 날것의 바깥 현실을 느끼고 있으니, 노동자DNA가 발동하는 것일까? 이유없이 불안하다. 아무 노동을 하지않고 있는 돈으로 하루하루 아무일도 안하는 지금 너무 불안하다. 남들은 퇴사하면 한 두달 여행도 다녀온다는데, 왜 나는 그런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내가 게임회사를 다니지않게되면, 무슨일을 해먹고 살아야하지? 너무 막막한거다. 회사에 이리저리 끌려다니고싶지 않은데, 이미 그런 삶을 살고 있었던거다. 내 분야의 회사에서 선택을 받지못하..